○의장 오광석

존경하는 무주군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황인홍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이 지나며, 아침저녁으로 제법 찬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차가워진 바람 속에도 따듯한 온정을 나누는 우리 군민 여러분의 일상에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321회 무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가 오늘 개회되어 12월 16일까지 33일간 실시됩니다. 이번 정례회는 제9대 무주군의회의 마지막 정례회로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함께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오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한 해 군정의 성과를 종합 점검하고, 내년도 군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예산안 심사 그리고 각종 조례안 및 동의안 등 안건 심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내년 군정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군민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면밀하고, 책임 있는 심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동안 군민의 신뢰 속에 다져온 의정활동의 결실이 군민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에 적극 임해주시길 바라며, 철저한 자료 준비와 성실한 답변을 통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어제는 202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땀 흘려온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곁에서 함께 응원해 주신 학부모님들 모두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의 노력은 이미 그 자체로 값진 성취입니다. 당장에는 점수로 매겨진 성적에 마음이 무거울 수도 있지만, 결코 인생의 길은 시험 점수로만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걸어가고 싶은 길을 믿는 용기입니다. 때로는 돌아가더라도 자신만의 속도로 꿋꿋이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무주는 언제나 여러분의 내일을 응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제9대 의회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군민의 삶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실천의회 그리고 신뢰받는 공감의회로 남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30여 일의 회기 동안 건설적 비판과 협력 속에서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바라며, 이번 정례회가 무주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결실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