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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회 제4차 본회의(2015.12.11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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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회 무주군의회(제2차 정례회)

본회의 회의록
제4차

무주군 의회사무과


일 시 : 2015년 12월 11일 (금) 10시 05분 개의

장 소 : 본회의장


제245회 무주군의회(제2차 정례회)의사일정

1. 군정질문 및 답변

※ 본회의 휴회의 건(12.12. ∼ 12.14.)


부 의 된 안 건

1. 군정질문 및 답변

※ 본회의 휴회의 건(12.12. ∼ 12.14.)


(10시 05분 개의)


○의장 이한승

제245회 무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가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4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의사일정 제1항)

의사일정 제1항 군정질문 답변의 건을 상정합니다.

군정질문에 앞서 진행요령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괄질문 일괄답변은 의원님이 발언대로 나와 질문을 모두 마치고 난 후 군수께서는 이에 대하여 일괄 답변하여 주시고 답변이 미진 한 부분이 있을 경우 보충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1문1답 방식은 질문을 하나씩 묻고 군수께서는 이에 대한 답변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의원님들의 질문 방법은 일괄질문 일괄 답변 방식으로 이대석 의원님, 이해양 의원님, 이성수 의원님 순서로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질문시간은 무주군의회 회의규칙 제66조2의 규정에 의해 일괄질문 일괄답변은 질문시간은 20분, 보충질문이 10분을 초과할 수 없으며, 1문1답은 의원의 질문시간이 30분을 초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무주군의회 회의규칙 제32조2항에 의거 시간제한으로 발언을 마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하여는 회의록에 게재토록 하겠으니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순서에 의거 이대석의원님의 군정질문이 있겠습니다. 이대석 의원님과 군수님 발언대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이대석의원, 황정수군수 등단)

이대석 의원님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이대석

무주군의회 이대석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군민의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을 위하여 군정수행에 노고가 많으신 황정수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제7대 의회가 개원한 지 1년6개월 동안 의회와 집행부는 군정발전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 심혈을 기울였습니다만 지금까지 시행된 정책에 있어서 군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반성과 책임을 통감하게 됩니다. 다가오는 2016년 새해부터는 보다 더 향상된 주민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수렴한 군민의 소리와 평소 본 의원이 관심을 가져온 몇 가지 문제를 질문하고자 합니다. 첫째, 도시 은퇴자 및 귀농귀촌 정책에 관한 질문을 하겠습니다. 무주군의 인구는 1967년 76,197명을 최고로 매년 감소 2015년 11월 30일 25,215명으로 2만 5천 선이 무너질 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12월 31일 25,390명에서 2015년 11개월 동안 175명이 감소되었습니다. 읍면별 감소 현황은 설천면 59명, 무주읍 40명, 안성면 33명, 적상면 32명, 부남면 10명, 무풍면 1명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앞으로 특별한 대책이 없는 한 무주군의 인구는 계속 감소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구 감소는 지역상권 침체로 지역경쟁력을 떨어뜨려 군민들이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인 두산그룹 광고에 “사람이 미래다”라는 광고가 있습니다. 사람이 재산이라는 광고입니다. 우리 인근지역 영동군 용화면은 인구 1,000명지키기 운동을 펼치고 있고 김천시 대덕면은 매년 100명씩 감소, 인구 회복 추진위원회를 구성 인구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본 의원의 견해는 인구가 잘 늘지 않는 무주군의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귀농귀촌 인구를 적극 유치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이 확인한 귀농귀촌 전국통계를 보면 2011년 1만 503가구, 2012년 2만 7,008가구, 2013년 3만 2,424가구, 2014년 4만 4,586가구이며 전라북도에 유입된 통계에 의하면 2011년 1,247가구, 2012년 2,228가구, 2013년 2,933가구, 2014년 4,289가구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5년 전라북도 각 시군에 유입된 귀농귀촌 통계에 의하면 고창군 862가구, 완주군 747가구, 부안군 498가구, 남원시 418가구, 김제시 408가구로 무주군 47가구는 다른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귀농귀촌 가구 수가 적어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의 귀농귀촌 정책을 보면 남원시는 귀농인 정착 돕기 범시민 운동을 펼치고 있고 고창군은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 명성 홍보를 위한 전문 상담사 배치, 정읍, 김제, 임실군은 영농정착 지원금으로 130만원에서 500만원 한도 내 지원, 군산시는 농지 임차료를 3년간 지원하고 있으며 부안군은 중소형 농기계 500만원 한도로 지원하는 등 귀농귀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무주군의 빈집수리 500만원 집들이 비용 50만원의 사업에 비하면 타지자체에서는 획기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무주군에서는 2025년까지 인구를 3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패밀리 프로젝트를 추진, 출산과 양육, 결혼 돕기와 다문화가족 정착, 기업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귀농귀촌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등 세부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무주군 거주인구 2만 5천명은 고수해야 합니다. 6개 읍면 중 가장 인구가 줄지 않는 무풍면에서는 학교 살리기 운동, 상권 살리기 운동, 인구 3,000명 늘리기 운동으로 각 기관 및 사회단체 자체기금으로 전세금 부담 전셋집대여, 빈 상가수리 무료임대, 택지개발을 위한 여건조성, 출생기념 순금반지 전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본 의원의 견해는 무주사랑 3만 패밀리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다양한 정책개발과 귀농귀촌 인구유입을 위한 특색 있고 차별화된 제도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군수의 견해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상수도 노후관 교체 및 운영 효율화 대책에 대해서 질문하겠습니다. 현재 무주군 각 상수도 노후관로로 인한 누수율로 소중한 예산이 낭비,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2015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의하면 생산량대비 누수율이 무주, 적상 43.7%, 무풍 43.7%, 설천 71.4%, 구천 67%, 안성 55.2% 5개 상수도 평균 누수율이 55.6%로 수돗물 거의 반은 고스란히 땅속에서 새고 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누수율 10.7%의 약 5배에 이르고 있으며 2012년 누수율 58%에서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누수율이 심각한 곳은 설천, 구천, 안성 상수도로 설천 1일 평균 생산량 2,742톤 중 누수는 1,411톤 구천 2,743톤 중 1,290톤, 안성 1,943톤 중 684톤으로 많은 에너지와 인력 예산을 투입해 정수한 수돗물이 새는 것은 더 말할 나위 없이 안타깝습니다. 이는 판매단가로 환산하면 연간 약7억8,500만원 생산원가로 따지면 연간 7억1,100만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무주군 상수도 적자가 심각한 상황인데 매년 7억8,500만원의 예산이 맥없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단수사고, 수질오염 등 누수율로 인한 소중한 예산낭비는 상수관로 노후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상수도관망 정비 사업이 시급합니다. 땅 속에 보이지 않는다고 모른척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무주군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노후관로 교체 사업을 재정운용과정에서 항상 후순위로 밀리고 있습니다. 본 의원의 견해는 무주군에서 가장 시급하고 우선적으로 시행해야하는 사업은 예산낭비를 줄이는 상수도 노후관로 교체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산상 일시에 교체사업이 어렵다면 중장기 계획을 세워 연차사업으로 상수도 노후관로 교체를 추진하여야 합니다.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상수도 노후관로 교체 계획을 세워 누수율을 줄여 나갈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는데 군수의 견해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영농폐기물 수거대책에 관한 질문을 하겠습니다. 현재 마을주변과 들녘 및 하천에 버려진 농약병과 봉지, 폐비닐류 등의 영농폐기물과 각종 캔과 음료수병 등 생활쓰레기의 방치가 심각합니다. 농경지 주변과 하천에 방치된 농약병은 독성이 강한 농약잔류물 유실로 이어져 토양 및 인근 하천의 수질을 오염시켜 생태계 파괴의 가능성이 높고 폐비닐이 썩는 데는 수백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환경오염이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영농폐기물 상당량이 수거되지 않고 방치, 매립되거나 임의로 소각하여 환경오염이 날로 가중되고 있습니다. 영농폐기물 수거율 전국 평균 통계에 의하면 농약병 수거율은 23%, 농약봉지 39%, 폐비닐 수거율은 55%로 나와 있습니다. 무주군도 농약병과 농약봉지, 폐비닐 수거율이 낮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영농폐기물 수거가 잘 되지 않는 이유는 한국 환경 공단에서 수거 사업자가 민간위탁으로 넘어간 뒤부터 산간오지 등 장거리 취약지역의 수거지연과 낮은 보상금으로 인한 농민참여 저조 및 환경에 무관심한 주민의식에 있습니다. 무주군은 반딧불 브랜드와 청정지역을 상징하기 때문에 폐 영농 자재 수거대책을 특별히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농폐기물 수거대책에 대한 본의원의 견해는 첫째, 농가 참여 주민의식 운동이 필요합니다. 농가들이 농약을 사용했으면 반드시 수거하는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인근 순창군이 수립한 영농폐기물 종합대책에 보면 폐비닐, 농약병 발생현황, 수거체계, 주민협조 사항 등 안내 홍보물을 1만매 이상 제작 전 군민에게 배분 대대적인 주민의식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무풍면 청년회와 설천면 청년회는 자체 기금을 가지고 매년 2회씩 농약병을 수거하고 있습니다.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 하겠습니다. 우리 무주군도 각종 영농교육, 이장단회의, 반상회, 반딧불소식지 등을 통해 수거의 필요성을 홍보하여 주민의식 운동 및 농가참여 제고 방안을 체계적으로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영농폐기물 수거에 대한 지방비 금액을 늘려야 합니다. 현재 유리용기는 한국 환경공단에서 1kg 1,150원, 플라스틱용기 800원, 농약봉지는 2,760원이 수거비용으로 지급되고 있습니다. 폐비닐은 지자체에서 A급 1kg에 72원, B급 60원, C급 48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낮은 수거비로 인해 농민들은 참여를 회피하여 영농폐기물 수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지난 임시회에서 농약 용기류 수거에 관한 조례가 의결 되었습니다. 농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지자체 예산을 늘려 보상단가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수거체계를 개선해야 합니다. 현 수거 체계는 한국 환경공단이 민간인에게 위탁하여 권역별 수거를 하다 보니 일시적으로 많은 양의 수거에는 한계가 있어 제때 수거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인근 지자체에서는 폐비닐 일시 사역 추진, 민간수거 추진단 운영, 주민스스로 분기별 1회 이상 농경지주변 농약병 및 폐비닐수거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주군 자체로 각종 일자리창출 인력과 공공근로사업 인력을 투입하여 영농폐기물을 수거, 마을 공동 집하장까지 운반하는 등 수거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천, 들녘, 마을주변을 정화하지 않고서는 청정무주를 자랑할 수 없습니다. 무주군은 다른 지자체와 달리 반딧불 보존과 청정무주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영농폐기물 수거대책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보는데 군수의 견해는 어떠하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은 앞으로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 고유의 역할과 각종 정책 대안제시 등 본연의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군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이한승

수고하셨습니다. 잠시 계시기 바랍니다.

군수께서는 이대석 의원님의 질문에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군수 황정수

존경하는 이대석의원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을 살펴보면 세 가지로 요약이 될 것 같습니다. 도시은퇴자 및 귀농귀촌자 인구유입을 위한 그런 대책, 또 상수도 노후관 교체 및 운영 효율화 대책 관련, 그리고 영농폐기물 수거 향상을 위한 대책이 되겠습니다. 먼저 귀농귀촌자 인구 유입에 대한 대책, 무주사랑 3만 패밀리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특색 있고 차별화된 정책, 실질적인 귀농귀촌자 인구유입을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이대석 의원님, 사람이 미래이자 희망이라는 의원님의 말씀에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그러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인구 늘리기는 우리 군뿐만 아니라 농어촌지역 자치단체의 모든 분야에서 숙원과제입니다. 지역의 인구는 의존재원인 교부세 산정은 물론이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정책 자료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또, 선거구 획정이나 행정조직의 규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무주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일정 규모의 인구가 필요하다는 고민에서 출발한 것이 ‘무주사랑 3만 패밀리 프로젝트’입니다. 우리군의 모든 시책과 사업을 인구 늘리기와 연계해서 ‘2025년 인구 3만 무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첫걸음으로 부서별 전략적 목표와 중점 과제를 설정했고, 기관사회단체의 동참과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범 군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사망률이 출생률에 비해 2배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시작 전인 5월말에 비해 지난달에는 34명이 증가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의원님께서 회장으로 계시는 무풍면 발전협의회와 무풍면민의 귀농귀촌과 출산장려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구 늘리기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지속해야 할 사안이지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식의 임시적이고 인위적인 방안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귀농귀촌 정책이 인구 늘리기의 대안이라는 것에 공감합니다. 그래서 지난 2월 조직개편 시 ‘마을만들기사업소’를 신설해 귀농‧귀촌의 준비 단계부터 정착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준비단계에 있는 예비귀농인의 무주 유치를 위해 매년 귀농‧귀촌 박람회와 수도권 홍보기간 운영하고 있으며, 정착단계에서는 현지 적응 교육과 지역 주민들과의 화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귀농‧귀촌인을 위한 임시 거주시설인 귀농인의 집 2동을 덕유산IC 인근에 마련해 현재 2농가가 거주하면서 정착을 준비하고 있으며, 사용하지 않고 있던 예전 보건진료소 2개소 덕지, 공진진료소를 리모델링해 귀농인의 집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내년에는 에코빌리지 조성 잔여부지에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며, 멘토 컨설팅 지원과 주민유대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 정착을 지원해나갈 계획입니다. 아직까지 다른 지자체에 비해 귀농귀촌 실적이 부족하지만, 마을사업에 대한 지원과 마을로 가는 축제를 활성화 시켜 마을을 살리고,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가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전국의 지자체들이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실적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인구 늘리기는 여러 정책과 제도를 정비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깨끗한 무주, 부자 되는 군민’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과 결과 속에서 자연스럽게 도출되는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 상수도 노후관 교체 및 운영 효율화 대책에 관련해서 무주군 상수도의 평균 누수율이 5536%나 되고 이로 인한 예산 낭비가 심각한 상황으로 상수도 노후관 교체를 위한 상수도관망 정비사업 계획과 운영 효율화 대책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 또한 상수도 누수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군의 지방상수도는 20 ∼ 30년이 경과된 노후시설과 산악지형이라는 열악한 조건 속에서 상수도를 공급하다보니 전국 평균 누수율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상수도 누수율을 줄이기 위해 노후관로 교체와 누수탐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특히 금년에는 무주읍과 적상면 지역에 6개의 블록별 유량기를 설치하고 누수탐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무주와 적상의 누수율이 전년도에 비해 21%가 줄었습니다. 그러나, 무주군 전체적으로 누수율을 낮추는데 시간과 예산이라는 어려움이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누수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누수지점에 대한 전반적인 노후관로 교체와 함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2 ∼ 300억 원의 예산을 일시에 투입하기에는 재정여건이 녹록치 않다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와 비슷한 현실이다 보니, 환경부에서는 기획재정부와 노후된 지방상수도의 시설 개량을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에서는 전국적으로 3조 7천억 원이라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비지원이 여의치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정부의 상수도 계획과 연계를 강화하고, 연차별로 누수량을 줄이기 위한 목표 설정과 상수관망 사업의 재원을 확보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상수도 요금의 단계적 인상을 통해 적자폭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감은 물론, 양질의 수돗물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세 번째 질문하신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영농폐기물 수거율 향상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령화로 인한 농가의 노동력 감소와 작물의 생산력을 높이기 위한 농업용 비닐, 농약 사용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폐비닐과 농약공병 등 영농폐기물도 점점 늘어나고 제때 처리되지 못해 방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농폐기물 처리 문제는 고령화, 주민의식, 예산과 인력 부족 등으로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깨끗한 자연이 무엇보다 큰 자산인 우리 군으로서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2012년부터 특수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 영농폐기물 보관시설은 현재까지 49개소가 설치되었고, 앞으로도 희망하는 마을에는 언제든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모범적인 사례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군은 연간 영농폐비닐 670톤, 농약빈병 7톤 정도가 수거되고 있으며, 경지면적에 비하면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도내에서도 높은 수거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영농폐기물이 농경지에 방치되거나 불법 처리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되고 있어, 의원님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주민들의 의식 향상과 수거체계 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영농 폐기물에 대한 주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농업인 실용화 교육‧마을방송‧각종 회의를 통해 홍보하고,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겠습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보상금 기준 금액을 인상하는 방안과 『무주군 농약용기류 수거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른 수거 우수단체에게 포상금과 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시행할 예정입니다. 의원님께서 잘 아시다시피 무풍 청년회, 설천 청년회 등 많은 단체에서도 활동을 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환경공단과 함께 연 2회 영농기 전후 영농폐기물 집중수거운동 기간을 설정하고, 수거를 실시해 수거 지연에 따른 미관 저해와 2차 환경오염,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겠습니다. 녹색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영농 폐기물 수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도 검토해 실행토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반딧불이 보호와 청정 무주의 이미지에 걸 맞는 영농폐기물의 완벽한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렸습니다.


○의장 이한승

수고하셨습니다. 잠시 계시기 바랍니다.

군수님 답변에 이대석 의원님 보충질문 있으시면 보충질문 하시기 바랍니다.


○의원 이대석

없습니다.


○의장 이한승

보충질문이 없으므로 군수님, 이대석 의원님 수고 하셨습니다. 이대석 의원님과 군수께서는 하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대석의원, 황정수군수 하단)

원활한 회의진행과 휴식을 위하여 잠시 10분간 정회토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0시 35분 정회)

(10시 49분 속개)


○의장 이한승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다음은 이해양의원님의 군정질문이 있겠습니다. 이해양의원님과 군수님은 발언대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이해양의원, 황정수 군수 등단)

이해양의원님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이해양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무주, 역사상 민초들의 의병활동 주둔지였던 덕유산이 설경을 뽐내는 무주,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 발 돋음 하려는 야심찬 무주에서 다음 세대를 고민하는 이해양 의원입니다.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는 의정단상에서 본 의원이 이렇게 군정질문을 하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군민여러분께 인사 올립니다. 존경하는 이한승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님! 그리고 황정수 군수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우리 무주는 지금 동부 산악권 자치단체 중 가장 인지도가 높습니다. 그러나 열악한 재정자립도 8.7%로는 인건비마저 자체수입으로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낙후되어 있습니다. 민선 초기의 추진력과 발전전략이 민선 4-5기를 거치면서 군민들의 가슴에 실망감과, 대외적으로는 치명적인 부끄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민선 6기에 들어선지 1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보면 그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공직사회 일부는 무사안일과 무책임,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해이해진 기강으로 난맥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군민들에게 대동단결의 구심점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무주군의회 역시 이런 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군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민선 6기의 책임 있고 투명한 군정을 위해서, 군정에서부터 뼈를 깎는 개혁의 고통을 감내함으로써, 군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또 의지를 결집시켜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에 현 군정에 책임이 있는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의 분발을 촉구하며, 변화와 개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군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첫째, 주민참여예산제 등 주민의 행정참여 증대를 위한 질문을 하겠습니다. 행정개혁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선차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은 주민을 향한 소통과 행정참여를 증대시키는 일입니다. 민선이후, 전국 지자체는 앞 다퉈 주민들이 행정에 참여하고 예산에 참여하고 있으며, 봇물처럼 주민참여에 대한 제도적 장치들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에서도 2006년 12월 05일 조례 제 1752호로 ⌜무주군주민참여 예산제 운영조례⌟가 제정되었습니다. 그러나 2006년 이후 이 조례에 의한 주민들의 행정참여가 과연 실질적으로 보장되고 운영되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현재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 전주시 등의 예를 보면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실제로 성과를 도출하고 있기도 합니다. 예산의 편성 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불요불급한 예산편성은 아예 제외시키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우리 무주군에서도 나름대로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홍보도 없이 홈페이지에서의 형식적인 예산 관련 설문조사는 참여도나 반영내용을 보면 민주행정이나 복지행정과는 거리가 먼 일방적인 예산편성이라고 보아집니다. 2015 군정 주요업무 추진현황에 나와 있는, ‘함께하는 공감행정’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라고 하기 에는 유감스럽게도 구태의연한 행정이라고 본의원은 판단합니다. 개인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다수를 위한 고민과 토론, 교육을 통해 주민의 의견이 예산에 직접 반영되고 지역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이 생동감 있게 살아가는 모습이 중심이 되는 주민참여예산제가 이루어진다면 군정에 대한 협조와 참여정도가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조례만 있을 뿐 유명무실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활성화하여,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평가하는 장치를 마련하여 공동체의식을 성숙시켜가야 하는 책임도 지도자의 몫이라는 생각과 아울러, 이를 점차 확대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민이 참여하는 민주행정의 수행’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제의 현실성 있는 추진과 이에 대한 군수님의 견해를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인사정책 투명성 공개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일 할 여건과 사기가 진작되지 않는 곳에서는 창의적이고 대민봉사의 행정자세가 결코 나올 수 없습니다. 공무원의 무사안일과 행정편의 주의적 발상의 원인이 되는 것이 인사정책입니다. 민선 5기를 돌아보면, 특정지역이나 특정대학 출신이 아니면 승진이 안 되고 유배성 인사로 한직을 떠돌기 일쑤였습니다. 당시 많은 공직자들이 인사철만 되면 특정인에게 인맥을 대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결국 그런 일들은 우리 무주군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고 말았습니다만, 그런 안타까운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하지만 현재도 지역 내·외부에서 “무주 군수 뒤에는 군수가 따로 있다”라는 말이 퍼져 있습니다. 물론 음해성이라고 생각하지만 항간에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현실입니다. 민선 이후, 표를 먹고 사는 단체장은 측근이 있기 마련이지만 측근들과 친인척들의 발호가 심해 오욕으로 얼룩진 단체장이 우리 전북지역에도 여럿이 있습니다. 선거로 뽑힌 단체장의 한계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한계를 슬기롭게 잘 극복한 사람만이 성공한 단체장으로 이름을 남길 것입니다. 따라서 군민들이 인정하는 군수, 군민들에게 울타리 역할을 하는 공직자, 군정의 모든 정책결정과 추진은 공직내부에서 행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재적소에 능력에 맞는 직원들이 배치되어서 무주의 발전과 미래의 청사진을 논해야 합니다. 이제 군정의 정책방향이 자리를 잡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할 때이며, 공직내부 비판의 목소리도 들어야하고 그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할 줄 알아야 합니다. 반대 측의 상투적 모함과 반대를 위한 반대도 문제지만 모름지기 지도자는 그럴 수 있는 빌미와 꼬투리를 아예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는 모든 것을 주민이 함께 결정하고 주민 편에서 생각하는 발상의 대전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인사로 인한 공무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전문직 채용 등 임용제도에 있어 객관성과 합리적 기준을 담보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의 선발, 평가내역, 승진, 배치 등의 인사정책에서 판단기준의 구체적 내역을 모두가 이의 없이 승복할 수 있도록 인사정책 투명성 공개를 바랍니다. 단지 결과만 통보되는 현 제도에서 나아가 인사정책 과정 자체를 전부 공개할 용의는 없는지 분명하게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군수께서는 본 청사 3층만 바라보는 일부 공직자들의 시선을 군민에게 돌려주시고, 군민의 편에서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의 창조적 풍토를 만들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셋째, 공약사업의 실현성과 지속가능한 무주의 미래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현재 민선6기 군정은 군수공약사업으로 36개 사업을 추진 또는 계획 중에 있습니다. 공약사업에는 국비에 의존해야 하는 투자 사업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국비가 반 이상 차지하는 공약사업의 실현 가능성? 어려운 국가경제를 볼 때 과연 가능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무주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 조성사업 250억원 중 50%가 국비예산사업 등 여러 건이 용역비 예산만 낭비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습니다. 덕유산 톱밥배지센터 조성사업도 이번에 국비확보에 실패했습니다. 농산물 유통센터도 70억원 예산 중 국비가 28억,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만약 불가능하다면, 군민에게 이해를 요하고 공약사업을 재분석하여 재조정 할 수는 없는지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혁은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색내기 식 홍보와 적자투성이인 행사위주의 행정이나 구태의연한 지역발전 정책을 가지고서는 결코 무주가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없습니다. 군수께서는 공약사업을 걸고 표를 받아 당선되셨기에 새로운 동력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에는 동의를 하지만, 공약사업들이 지속가능한 무주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사업들인지 다시 고민하고, 점검하고, 수정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넷째, 위탁시설 평화요양원 운영 문제점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지 질문하겠습니다. 무주군 시설을 법인에 위탁 운영하는 평화요양원에서 사무를 담당하던 전 직원이 보조금과 입소자 금품 수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되어 지난 11월 26일 징역 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횡령과 별개로 보조금 부당 청구 건으로 소송 중에 있으며,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월 1억여원씩 지원받는 장기요양급여가 중단되어 차입금으로 올 하반기를 운영해왔습니다. 노인인구가 약 30%선에 도달한 우리 지역에서는 그동안 노인복지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군에서 전국 최고의 시설을 만들어 놓았지만 이러한 지경이 되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무주군의 사회복지 10년을 점검하고 개선하여 나아가지 않으면 무주군의 사회복지가 무기력해질 것입니다. 요양원은 우리의 부모님들이 입소해 계시고 미래에 우리도 입소하여 생활할 사회복지시설입니다. 본 의원은 군수께서 반딧불축제 천원국수를 과감하게 폐지하였고 수영장을 유료화로 전환시킨 변화와 시도에 대하여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신과 철학으로 우리 평화요양원 문제의 해법도 마땅히 잘 풀어주실 거라 믿습니다만 그러나 주민들은 “이런 큰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무주군은 아무런 변화가 없지 않느냐?”라고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군수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주군의 최근 10년간 예산총액 흐름과 예산관리 대책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살림살이의 규모는 예산의 증가에 의해서 그 척도를 헤아릴 수 있습니다. 두메산골 무주가 “쌀 톨 만한 ‘반딧불이’를 황소만한 가치로 키워 내고 지역의 진주로 만들어 냈다.”고 모일간지에 쓴 황정수 군수의 칼럼처럼, 우리 무주군의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는 전북의 어느 자치단체, 대한민국의 어떤 시군에도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산을 보면 10년 전, 2005년도 일반회계 기준 2,043억 원으로 2천억 원 대를 넘었으나, 민선 4-5기를 거쳐 민선 6기가 1년, 총 10여년이 지났습니다. 2015년 현재 2,632억 원으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면 예산자체가 제 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웃 진안과 임실은 이미 2014년도부터 3천억 원대로 진입했으며, 완주가 5,800억 원에 이르는 동안 우리는 수치적으로 퇴보하고 있었습니다. 완주군의 두 배가 넘는 비약적인 예산증가는 제외하더라도, 임실군은 10년 전 1,852억원 예산에서 현재 3,305억원, 10년만에 1,453억원 예산이 증액되었습니다. 우리도 10년 전에 2천억 원대였었다면 10년이 지난 지금 3천억 원대 예산은 이루어져야 증액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곳간이 차야 인심도 나온다.’고 했습니다. 살림살이의 규모가 늘지 않고 정체되어있는데 무슨 인심이 나오겠습니까? 10년간 예산총액의 흐름을 보면서 무주군의 늘어난 시설들에 투입된 예산을 생각하면 우리 군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는 오히려 넉넉하지 못했다는 결과물이 나오는 것입니다. 민선 6기, 우리 무주군이 ‘깨끗한 무주, 부자 되는 군민’이라는 군정지표에 맞는 길은 무엇이겠습니까? 먼저 국가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무주지역 정치인은 물론 전북출신의원들을 총동원하여야 합니다. 무주를 무한 책임진 군수는 그 어떤 이해관계를 떠나서 오로지 우리 무주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 부자 되는 군민을 진정 바란다면, 개인의 정치적 입장 따위는 초월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것이 정치적 소통이고 불통을 이겨내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거대 공룡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발전을 이끌어 온데는 ‘검은고양이건 흰고양이건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흑묘백묘 론의 개혁개방을 외치며 경제정책을 펼친 등소평! 발상의 대전환을 통한 결단과 추진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중국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예산을 적절하게 편성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 무주군의 예산이 2,600억 원대에서 머무르고 있으면서 2013년 세출결산 순계표를 보면, 집행 잔액이 386억5,100만원, 또 2014년도에는 집행 잔액이 473억500만원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예산도 한정되어 있는데 쓰지 않고 남는 예산이 이렇게 수 백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2014년도 결산에만 10억 이상의 집행 잔액이 농림 해양 수산분야 50억7천4백만원, 농업·농촌분야 43억7천5백만원 등 11개 분야에 이르고 있습니다. 집토끼도 잡지 못하면서 어떻게 산토끼를 잡겠습니까? 편성한 예산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서 무슨 예산을 늘릴 수 있겠습니까? 예산편성의 적절성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어떻게 해소할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본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하여 예산편성의 전 과정에 책임감을 부여하고 올바른 편성과 집행을 위하여, 예산편성 실명제 추진을 제안합니다. 예산편성에 대하여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 예산제를 활성화하고, 군에서는 사업예산을 기안한 책임자를 실명으로 하여, 그 결과에 따른 패널티와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면 수백억에 대한 집행 잔액을 줄이고, 결과적으로 가용예산을 늘려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군수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은 무주군정이 거듭 변화와 개혁을 통하여 군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민주군정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면서, 군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이한승

이해양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잠시 계시기 바랍니다.

군수께서는 이해양의원님의 군정질문에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군수 황정수

우리 존경하는 이해양의원님께서 질문 요지가 다섯까지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주민참여 예산제 등 주민 참여 증대 개혁방안, 그리고 인사 정책의 투명성 공개, 세 번째는 공약사업의 현실성과 무주 미래에 대해서 말씀하셨고, 네 번째는 평화요양원 운영에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근 10년간 예산총액의 흐름과 예산 관리 대책에 대해서 질문 하셨습니다. 차례대로 의원님의 말씀에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주민참여 예산제 등 주민참여 증대 개혁 방안에 대해서 주민의 행정 참여 증대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민 참여 예산제의 실질적인 운영을 위한 개혁 방안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다음 세대를 고민하시는 이해양 의원님의 고견에 대한 말씀 고맙습니다. 그 동안 군민들이 공감하고, 동참해야만 무주가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늘 염두에 두고 군민들과 소통하려 노력해 왔고, 내년 예산편성도 주민들의 뜻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주민과의 거리를 좁혀 나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무주군 인터넷 홈페이지 설문조사, 읍․면 공청회뿐만 아니라 부서별 관련 직능단체의 의견을 듣기 위해 토론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예산반영 가능여부를 검토한 후 사업 우선순위를 조정해 2016년 예산안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도 주민참여 예산제도가 군민 참여와 관심으로 건전한 지방재정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의원님께서 제시하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성화’도 그 대안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군정 각 분야별․지역별로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 좋은 아이디어를 수렴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창구를 개설해 열린 의견을 듣고, 주민들의 생생한 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한 현장행정을 통해 군민의 의견이 반영된 예산편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주민들의 관심 사업이나 소득사업들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발굴하는‘주민주도형 사업 추진 시스템’을 도입해 소수의 의견이 마치 다수의 의견인 것처럼 대변되지 않도록 주민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고, 대화와 소통으로 무주의 미래를 군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홍보 관련해서도 더 노력하겠다는 말씀도 아울러 올리겠습니다.

두 번째 인사 정책의 투명한 공개, 인사 정책의 판단 기준과 과정을 전부 공개할 용의는 없는지에 대해서 물으시면서 한 가지 제가 말씀 드리는 부분, 의원님의 말씀에 고민을 읽을 수 있는 대목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무주군수 뒤에는 군수가 따로 있다. 측근들 간의 힘겨루기가 심하다. 이런 말이 퍼져있다고 하면서 물론, 음해성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항간에는 볼멘소리도 있다는 의원님의 충정어린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그러나 인사와 관련해서는 분명코 말씀 올립니다만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 구차한 얘기는 제가 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을 하고 저는 이것만은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민선6기 취임 후 3번의 인사를 단행했지만 군수의 독단이나 독선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저는 늘 공정한가, 공평한가, 다수에게 유익한가, 이런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면서 역대 하지 않았던 부군수와 인사 담당까지도 같이 함께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이해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두 번째 관련해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군민에게 헌신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공평한 인사가 의원님 말씀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게 되지 못한다면 조직의 사기와 생산성이 저하 될 것이고 이는 우리군의 발전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을미년의 첫 화두를 공직자들의 ‘변화와 혁신’으로 던지고, 실력으로 평가 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사운용의 예측 가능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인사시기, 승진기준과 보직관리 기준 등을 정한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마련하여 전 직원에게 공유하고 있으며, 또한,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인별 인사기록 사항, 승진후보자명부 순위의 공개는 물론, 근무성적평정 점수를 공개하여 평정자의 공정성 및 책임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는 6급 이상 공무원에게 우선적으로 보직을 부여하고,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손상시키거나 직무능력이 부족하면 보직을 해제하는 ‘6급 이상 공무원 보직심사평가제’를 도입해 일과 성과중심의 보직관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인사정책 투명성 공개”에 대해 공무원 개개인의 인권과 인사위원회의 소신 있고 공정한 심의․의결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개할 용의가 있습니다. 민선6기 무주군수로 취임하면서 군민들과 공직자 여러분께 ‘실력으로 평가 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렸고, 누구를 막론하고 인사와 관련해서 청탁하는 공무원은 그에 상응하는 불이익을 주겠다는 의지를 여러 번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보다 탁월한 능력을 가진 공직자가 있다면 주요 보직에 발탁하는 등 모두가 공감하는 인사행정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인사는 의원님께서 알다시피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성과와 원칙 중심의 ‘일 한만큼 대접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세 번째 공약사업의 실현성과 무주의 미래에 대해서 민선 6기 공약사업을 재분석하고 재조정할 수는 없는지 이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어떤 일이 진정으로 군민들을 위한 일이고, 어떻게 해야 군민들의 시름을 덜어 줄 수 있을까. 과연 ‘무주의 꿈은 뭘까? 어떻게 해야 우리 삶의 터전을 잘 관리하고 공동체를 이끌어갈 수 있을까?’,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깨끗한 무주, 부자 되는 군민을 만들면 되겠다.’는 것이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 하나하나가 모여 36개의 공약사업이 되었습니다. 의원님께서 염려하시는 바와 같이 아무리 그 취지가 좋다하더라도 예산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장밋빛 청사진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재정자립도가 한 자리 수에 지나지 않은 우리 군으로서는 사업추진을 위한 국‧도비 확보가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 전라북도와 소통하고 정책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예산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되도록이면 국가사업과 연계해 군비를 최소한으로 부담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 하나하나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듣고, 객관적인 타당성 분석을 통해 앞으로의 추진 전략과 과정을 정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과정이 끝나고 여건의 변화 등으로 인해 실행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군민께 진솔하게 말씀드리고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공약의 이행이 잘되고 있는지, 의도한 데로 진행이 되는지에 대한 중간 점검을 위해 메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단을 연 2회 운영할 계획임을 말씀드립니다. 공약은 한 사람을 위한 일이 아니고 다수가 공감하고 동참해야 실현 가능하다고 봅니다. 의원님께서도 밝은 다음 세대를 위해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네 번째 평화요양원 운영에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은 없는가 하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 군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2006년 개원해서 지금까지 9년 동안 사회복지의 중심에선 시설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지난해 초에 그만둔 직원의 횡령혐의가 사실로 드러나 군민들의 심려가 컸기에 더욱 맘이 아픕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평화요양원 뿐만 아니라 우리 군이 위탁해서 운영하고 있는 시설의 관리 기준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위탁 사업이 주민 밀착형 서비스로 중단될 경우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나, 이번 일과 같이 형사 책임을 지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면 수탁기관의 계약을 해지 한다거나 향후 몇 년간 위탁공모에 응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강구 하겠습니다. 민간 위탁이 위탁자와 수탁자간 계약 체결로 효력이 발생하는 만큼, 계약서 또는 공고 과정에서 제재를 가하거나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법률자문을 받아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더불어, 책임을 물어 수탁기관이 서비스를 정지할 경우를 대비한 대처 기능도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법률적 방지 대책 외에도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여 정기적인 합동점검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뢰받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5년간 예산 총액의 흐름과 예산 관리 대책에 대해서 예산 규모 증대를 위한 국가 예산확보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동감합니다. 우선,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무주와 군민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어려움도 감내할 의지가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는 행정의 존재 이유가 바로 군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군의 재정여건으로 보면 지역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국․도비, 교부세 등 의존재원에 기대지 않고는 군의 살림을 꾸려나갈 수 없는 게 현실이고, 따라서 한 푼의 국․도비라도 더 확보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국가예산확보 대응을 위해 예산확보 로드맵을 공유하고, 전 직원에게 의존재원 확보요령 교육을 금년에 처음으로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월요일 간부회의에서도 제가 독촉을 한 바 있습니다.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저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앞장서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역구를 비롯한 그 외 여야 의원님들과 의견을 나누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헸습니다. 또, 도내 국회의원님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의존재원 확보에 주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다소 아쉬움도 있으나 ‘태권도 진입도로 위험도 개선 등 태권도 관련예산 60억원’을 포함한 15개 사업에 286억 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고, 현재 의원님들께서 심의 중에 있는 2016년도 본 예산안에 편성된 국‧도비 예산 총규모는 994억 원으로, 지난해 957억원 대비 3.89%를 증액하여 편성하였습니다. 앞으로 수정예산에 추가로 확보한 국‧도비를 반영하면 그 규모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듯 예년에 비해 노력에 대한 성과도 있었지만, 앞으로도 주민소득분야, 기반시설 확충 등에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재정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향후 의회와 협력해서 더 많은 국가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의원님들께서도 함께 힘을 보태 주시면 더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두 번째 말씀하신 사업 예산편성 실명제 도입에 대한 견해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가용예산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의 첫 걸음임에도 집행 잔액이 많이 발생하는 미흡한 점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좀 더 세밀하게 관리토록 하겠다는 말을 올립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하반기부터 제가 입이 닳도록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업예산편성 실명제는 주요 정책의 결정 및 집행과정에 참여하는 공무원의 실명을 기록․관리하는 ‘정책실명제’, 사업예산의 성과관리 체계인‘예산의 성과계획서’ 등 현재 실시되고 있는 제도들과 보완할 수 있도록 검토해 보겠습니다. 이상으로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의장 이한승

수고하셨습니다. 잠시 계시기 바랍니다.

군수님 답변에 대하여 이해양의원님 보충 질문 있으십니까? 보충질문 있으시면 보충질문 해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이해양

본의원의 질문에 만족스런 답변도 있었고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성의 있는 답변 잘 들었습니다. 옛 부터 무주하면 무주 구천동이 떠오르고 산골오지의 대명사로 불리어져 오면서, 국가의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지역이라고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기에, 자연이 선물한 청정 자원인 반딧불이를 매개로, 군민들이 하나가 되었고, 밤과 낮 주말도 없이, 지칠 줄 모르고 일에 전념하며 헌신한 공직자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무주군의 브랜드가치가 상승할 수 있었다고 본 의원은 굳게 믿고 있습니다. 황정수 군수님을 정점으로 600여 공직자가 변화와 개혁에 뜻을 모으면, 군수께서 지향하는 깨끗한 무주, 부자 되는 군민 실현이 현실로 다가오리라는 확신과 그런 상상을 하면서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군수 황정수

감사드립니다.


○의장 이한승

이해양의원님 보충 질문에 군수님 답변하실 수 있으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군수 황정수

의원님 말씀대로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꼭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못된 부분 지적해 주시고 그래서 우리 무주군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해 주십사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장 이한승

군수님, 이해양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해양의원님과 군수께서는 하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해양의원, 황정수군수 하단)

휴식과 중식을 위하여 정회토록 하겠습니다. 오후 회의는 1시30분에 속개하겠으니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1시30분 정회)

(13시 30분 속개)


○의장 이한승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다음은 이성수 의원님의 군정질문이 있겠습니다. 이성수 의원님과 군수님은 발언대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이성수의원, 황정수군수 등단)

이성수의원님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이성수

부자 되는 무주 어떻게 실현 할 것인가? 안녕하십니까? 이성수 의원입니다. 오늘 군정에 대하여 군수님과 열띤 토론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군민여러분과 이한승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리면서 군정질문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무주의 산업구조는 1차 산업인 농업과 3차 산업인 관광이 중심이고 2차 산업인 제조업은 미미한 것이 사실입니다. 농업은 그동안의 전통농업에서 사과, 포도, 천마, 오미자등으로 재배작목을 전환하고 반딧불과 무주구천동이라는 청정이미지로 나름 농가소득이 증대되고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왔지만, 과잉생산과 수입농산물의 홍수 등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온난화와 연작피해, 토양의 산성화로 품질이 점점 하락되는 등 현재의 방식으로는 한계에 봉착되어 어려운 상황입니다. 관광은 대한민국의 대표관광지로 선정된 것을 자랑하고 있지만, 현실은 급격한 관광객감소와 수익성악화로 관광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다 지쳐서 쓰러지고 지역을 떠나는 사례까지 속출할 정도로 참담합니다. 위기에 빠진 우리군의 농업과 관광업을 되살리고 발전시켜서 군수께서 군정목표로 하고 계시는 부자 되는 무주를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 하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다음과 같이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첫째, 농업은 자연농법의 활성화입니다. 둘째, 관광은 선택과 집중입니다. 셋째, 방만한 시설물의 활성화를 위하여 학점은행제를 활용한 무주아카데미의 설립입니다.

첫째 주제인 자연농법의 활성화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본 의원이 자연농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 기존의 친환경 농업과, 유기농법을 이야기하면서 자연농법과의 차이를 모르고 혼동합니다. 먼저 영상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시청)

친환경농법은 기존의 관행농법에서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거나 금지함으로써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최소화 시켜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자는 것입니다만, 자연농법은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대신 토착미생물을 배양한 축분을 활용하여 지력을 증진시켜서 작물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축분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유기농과 자연농법이 같은 것이 아닌가? 하고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반 유기질 비료와 자연농법 축분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토착미생물의 유·무입니다. 일반유기질비료는 관행으로 키운 가축에서 나오는 축분으로 비료를 만드는데, 관행으로 키울 때 먹이는 사료가 유전자 조작 식물인 GMO, 농약, 제초제로 키운 곡물을 기본 원료로 하고, 이를 수입할 때 변질방지를 위하여 방부제를 처리한 것을 가공하여 만든 것 아닙니까? 가축이 이와 같은 사료를 먹고 배설하기 때문에 배설물에 좋은 미생물이 살 수가 없어 붉은곰팡이, 푸른곰팡이인 나쁜 미생물만 번식하면서 부패되어 암모니아 가스등이 생성되어 악취가 나고 무늬만 유기질 비료가 되는 것입니다. 소화력이 약한 사람이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며, 변을 보면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반면 자연농법의 축비는 자체에서 생산되는 농업부산물이나 사료작물을 재배하여 토착미생물로 발효시켜서 가축에게 사료로 공급하니 소화가 잘되고, 배설 후 살아 있는 흰곰팡이인 좋은 미생물에 의하여 발효되니 악취가 나지 않고 구수한 냄새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축분이 축사 바닥에 있는 토착미생물이 배양되어 있는 톱밥등과 버무려져서 발효된 것을 농토에 시비하면, 이 미생물이 유기물질을 분해하고, 분해된 유기물질은 식물이 흡수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먹이가 풍부해지니 작은 생물들이 번성하면서 차츰 큰 생물인 지렁이. 땅강아지 등이 찾아들고, 이것들이 흙속을 헤집고 다니면서 흙을 잘게 부수고 토양의 통풍로를 만드는 등 흙이 부드러워지면서 작물의 뿌리가 튼튼해지니 작물이 건강하고 면역력이 강해지면서 소출도 많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둘, 자연농법은 소출이 줄고 병에 약하여 농가 소득이 크게 줄어든다고 합니다. 과연 그런지 영상 한번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시청)

이는 유기농법과 자연농법을 혼동하는데서 오는 오해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유기농법은 지력을 향상시키거나 작물의 면역력을 높이지 않은 상태에서 시비만 화학비료 대신 유기질 비료를 공급하기 때문에 질병에 취약합니다. 반면 자연농법은 토착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여 작물이 흡수하기 쉽도록 하고, 토양속의 생태계가 살아나면서 지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건강하게 자란 튼튼한 작물은 병해충에 강하고 영양분 흡수를 잘하니 수확량이 좋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셋, 자연농법으로 생산한 농산물은 때깔이 좋지 않기 때문에 판로 확보가 안 된다고 합니다. 이는 친환경농산물을 개인차원에서 판매하다 실패한 것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 때문입니다. 친환경 농산물은 관행농법의 농산물에 비하면 확실히 때깔이 좋지 않습니다만, 가격은 비쌉니다. 또한 유통과정의 불투명으로 확실히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차라리 때깔 좋은 일반 농산물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반면 자연농법의 농산물은 관행농법의 농산물과 외관이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며 때로는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맛은 확실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한번 구매한 고객은 재 구매로 연결됩니다. 도시소비자를 상대로 설문 조사한 바에 의하면 24%가 가격이 2배가 비싸도 품질만 확실하고 믿을 수 있다면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하겠다고 합니다. 맛과 품질이 자연농법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지는 친환경농산물인데도 말입니다. 넷, 자연농법을 위하여는 축사거리제한의 완화가 필요한데, 축사거리제한을 완화하면 악취와 환경오염이 된다고 합니다. 축사하면 악취와 지저분한 것에 대한 선입견이 워낙 깊어서이고, 경험해 보지 않아서입니다. 무풍 묘암 마을에 자연농법을 배우기 위하여 하와이에서 연수 온 영상 잠시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시청)

무풍 묘암 마을의 비닐하우스 양계장에 300마리의 닭이 있으나 아무런 악취가 없다는 것은 가본 사람은 모두가 인정 합니다. 기존의 축사에서 축분이 하천에 유출되면 하천이 부영양화로 오염됩니다. 축분의 사료에 포함된 농약성분과 방부제의 영향으로 단백질 등 유기물질이 분해되지 않고 부패되기 때문입니다. 자연농법에 의한 축분은 토착미생물에 의하여 완전히 발효가 되기 때문에 만약 유출된다 하여도 오염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물벼룩 등의 먹이 공급 역할을 하여 하천 생태계가 살아나는 순기능을 합니다. 일반사료를 먹은 소똥에서는 개똥벌레가 나오지 않고 미꾸라지가 살지 않지만, 예전에 하천가의 소똥에서 개똥벌레가 나오고, 냇물에 싸 놓은 소똥에는 미꾸라지가 살던 것을 기억하시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다섯, 자연농법은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생산비도 많이 들고 소농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쿠바의 수도 아바나 220만 전체 시민이 유기농 식품을 먹습니다. 확인영상을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시청)

각 농가에서 미생물을 배양해서 사용한다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기술센터 등에서 미생물을 배양해서 농가에 보급해준다면 농가는 관행농법보다 훨씬 손이 덜 갑니다. 예를 들면, 과수원에 울타리를 치고 중간 중간에 닭장을 지어놓고 적정한 수의 닭을 풀어 논다면, 닭은 벌레와 풀을 뜯어먹으며 배설을 할 것입니다. 농가에서는 농약, 제초작업, 비료를 하지 않아도 되고, 닭의 먹이공급도 케이지식보다 훨씬 적게 공급해도 될 것입니다. 어떤 방법이 노동력과 생산비가 많이 들겠습니까? 어떤 닭이 건강하고 닭고기가 맛있겠습니까? 어떤 방식이 가격경쟁력이 있겠습니까? 어떤 방식이 소비자에게 당당하고 떳떳하겠습니까? 부자 되는 무주군을 위하여는 우리군 면적의 82%를 차지하는 산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산림자원의 남획과 훼손을 방지하고 재산권에 대한 의식이 강해지면서 공식 등산로가 아닌 산에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갈수록 힘들어질 것입니다. 반면 국민들은 식품에 대한 불신과 건강에 대한 욕구의 증대 등으로 더욱 자연산을 직접 채취하고자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에 대비하여 산에 장뇌, 더덕, 도라지, 잔대, 각종 산채 및 약나무나 자연산 열매 등을 심고 가꾸어, 채취 체험 등을 통한 소득증대를 꾀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군의 농업의 활로는 관광과 연계하는 관광형 농업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광형 농업은 무주니까 가능하고 타 지역보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다른 지역과는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방식인 자연농법과 산림을 활용한 농장 견학과 체험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이렇게 생산한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만든 음식을 판매하고, 돌아갈 때 믿을 수 있는 청정 먹거리를 양손에 들고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주제는 관광의 선택과 집중입니다. 전통공예테마파크, 애플테마스토리파크, 백운산산림체험장, 각종 마을만들기사업 등 체험마을에 현재 건설 중인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등 지난 10년 동안 시행한 각종 관광 개발 사업을 합하면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1,000∼1,500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이것저것 해보았지만, 관광객유치의 효과는 미미하고 유지관리비의 가중으로 군 재정 압박의 원인만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 않습니까? 이러한 실패의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선택과 집중의 실패, 참신한 아이디어의 부재라고 생각합니다. 무주의 대표관광지는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는, 덕유산과 구천동 무주리조트 즉 구천동 관광특구지역입니다. 둘은 적상산입니다. 셋은 칠연계곡입니다. 그런데 정치논리, 균형발전이론의 잘못된 적용, 소지역 이기주의 등으로 위 3곳에는 거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엉뚱한 곳에 투자하고 시설하니 관광객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구나 참신한 아이디어까지 부재한 채 전국 어디나 있는 대동소이한 그렇고 그런 시설들이지 않습니까? 우리가 다른 고장에 여행을 가면 그곳에서 제일 유명한 명소를 일단 찾아보고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경우에 가볍게 들려볼 때가 어디 있을까를 차선책으로 찾지 않습니까? 정치논리, 균형발전이론의 잘못된 적용, 소지역 이기주의에 휘둘리지 말고, 위 예산의 반이라도 아래와 같이 투자하면 훨씬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하나는 구천동입니다. 구천동을 확실한 대한민국의 대표관광지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 방법으로는 일. 상고대, 향적봉설화, 눈길트레킹, 계곡빙폭 및 얼음 조각공원등을 활용한 겨울축제입니다. 이. 다목적광장주변에 입장료를 내고서라도 꼭 들려봐야 할 정도의 전시장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세계목공예, 수석, 난, 분재를 모아놓은 종합전시장이나 성 박물관 같은 것 말입니다. 삼. 환경문제로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백련사나 송어양식장까지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둘은 적상산입니다. 적상산은 북창입구에 대형 주차장을 조성하고 셔틀을 버스를 이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셔틀운행으로 주차장지역에 상가가 발달할 것이며, 많은 일자리가 발생하게 될 뿐만 아니라, 읍내권이기 때문에 읍내 경기도 활성화 될 것입니다. 지엽적이긴 하지만 가을마다 되풀이 되는 교통정체와 사찰 입장료문제도 자동 해결되어 고객들도 좋아할 것입니다. 셋은 칠연계곡입니다. 칠연계곡은 주차장 조성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주차공간을 확보해야만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이 주차장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상가가 형성될 것입니다. 위의 3곳의 입구에 자연농법 로컬푸드, 친환경 안심 먹거리촌과 지역특산물을 쉽게 살 수 있도록 매장을 고객의 동선에 가깝게 배치해야 하고, 다른 곳에서는 구입하기 힘든 지역 농·특산물과 기념품을 개발해서 쇼핑을 유도해야 실속 있는 관광도시, 즉 부자 되는 무주가 될 겁니다.

셋째로 무주 부자 만들기 방법 중 하나는 방만한 시설물의 활성화를 위하여 학점은행제를 활용한 무주아카데미의 설립입니다. 무주아카데미를 설립, 운영함으로써 교수와 학생, 문화가 어우러지는 무주를 창조하면 막대한 투자를 하여 설립한 각종 시설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시설은 전통공예공방과 최북미술관, 국민체육센터, 태권도원, 무주덕유산리조트,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등을 활용하면 됩니다. 교수진은 김대성작곡가, 김응수 탤런트, 김진성 무이미술관장, 공예공방의 공예인들, 태권도원의 태권도 고단자들, 무주리조트와 무주의 국가대표급 스키선수와 지도자, 귀농·귀촌인 중 숨어 있는 실력자를 활용하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학생모집은 훌륭한 시설과 명성, 교수진이 있기 때문에 크게 힘들지 않을 것이라고 보며, 지역주민들도 평생학습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의원의 생각과 군수께서 생각하시는 바가 다를 수 있습니다만, 본의원이 제시한 ‘무주 부자 만들기’ 방법 즉 첫째, 농업 둘째, 관광 셋째, 무주아카데미의 설립 안에 대한 군수의 입장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장 이한승

이성수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잠시 계시기 바랍니다.

군수께서는 이성수의원님의 군정질문에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군수 황정수

존경하는 이성수의원님께서 질문을 많이 해 주셨는데 세 가지로 분류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자연농업 활성화 방안, 두 번째는 관광의 선택과 집중, 세 번째는 학점은행제를 활용한 무주 아카데미의 설립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원님이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셨다고 했는데 고뇌에 찬 의견 잘 경청했습니다. 답변을 하나하나 차례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자연농법 활성화 방안, 자연농법 활성화 방안 산림자원 활용과 관광형 농업을 통한 주민 소득 향상 방안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무주 성장 동력인 ‘농업과 관광’에 대해 고민하시는 이성수 의원님의 자연농법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자연농법은 환경과 생명을 지켜가는 농업으로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무주가 지향해야 할 농법 중 하나이며, 기후변화와 FTA를 대비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에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어느 텔레비전 방송에서 쿠바 장면인 것 같습니다만 저도 쿠바 유기농 관련해서 전부 다 그 프로를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봤습니다. 동감합니다. 자연농법이 예로부터 조상들이 실시해왔던 농법이라지만, 현재로서는 새로운 시도임에는 분명합니다. 자연농법이 적은 노동력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켜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는 농민들에게 익숙하지 않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있어 많은 농가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취미로 농사를 짓거나 자급자족이 목표가 아닌 이상 농사는 농민들에게 생존 수단이며, 농사를 짓는 방식은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는 자연농업 실천의 첫 발을 내딛기 위해 친환경 자연농법 실증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자 3천 2백만 원의 예산을 계상하였고, 이 사업을 시작으로 농가들의 관심을 높여나갈 예정입니다.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라 군민들은 반신반의 할 수 있지만, 결실을 잘 거둔다면 반신반의하는 풍토는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기간에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더라도 미래를 내다보는 새로운 시도가 잘 정착이 되고, 자연농법으로 생산된 지역의 농산물을 선보여 호평을 받게 된다면 ‘농민도 부자 되는 무주’실현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무주 농산물, 반딧불이의 숨결이 살아 있는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농가 소득을 높여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로컬푸드 매장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로컬푸드 매장의 경쟁력은 소비자의 다양한 선택을 유도할 수 있는 상품과 신선도라고 합니다. 자연농법‧유기농법 등으로 생산된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면 무주 로컬푸드 매장의 경쟁력은 높아 질것입니다. 의원님께서 기술연구과장에게 청정무주를 대표하는 반딧불이 서식지, 이 이야기는 행정사무감사 얘깁니다. 갈골, 수한마을에 자연농법을 희망하는 농가가 있다면 임대를 통한 시범 재배를 주문하셨는데, 이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보겠습니다. 더불어, 민선 6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림 분야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소규모 영세농가에 대한 지원, 사과, 천마, 포도 등 고부가 특화작목과 기후변화에 대비한 대체 품목 육성, 토마토, 쌈채소 등 시설재배 확대, 대왕마을, 여주 같은 미래 전략작목 보급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무주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군 면적의 82%를 차지하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농가 소득창출과 곤충산업, 향토음식, 체험마을을 기반으로 한 농촌관광의 발전방안도 모색하겠습니다. 무주의 자연농업은 이제 막 첫걸음을 떼는 단계입니다. 앞으로, 생명 존중과 환경 중심의 농법이 청정 무주의 또 하나의 브랜드이자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전라북도로 자리를 옮긴 농촌진흥청과도 협업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 질문인 관광의 선택과 집중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구천동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적상산과 칠연 계곡은 주차시설 확충으로 관광여건 개선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관광은 무주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며, 자연환경․시설․문화자원과 지금까지 축적해 온 브랜드의 가치로 볼 때 그 어느 산업보다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관광이 주민의 소득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광자원의 개발도 필요하고, 이와 함께 이미 개발되고 운영되어 온 관광자원을 어떻게 하면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구천동 역시, 여건을 개선하여 주민소득으로 연결되는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할 대상입니다. 이를 위해 구천동 관광특구 진흥계획의 성과를 분석하고 새로운 비전과 전략 수립을 하고자 「무주구천동 타당성 조사 및 진흥계획」용역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용역을 통해 의원님께서 언급하신 여러 방안을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적상면 북창마을 입구에 대형 주차장을 조성하고 셔틀을 운영하는 방안은, 국립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환경부와 국립공원 관리 공단, 한국 수력 원자력 등 적상산과 관련된 기관과 마을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서 실현 가능한 계획을 마련해 보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칠연계곡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지역이지만, 여름 휴가철이면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관광객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 조성부지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도 토지 주와 협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새로운 부지 확보에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관광에 대한 기준과 가치관이 변하고 질적 내실화를 중요시 하게 되면서, 독특하고 차별화된 관광자원만이 관광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고 오랜 동안 머물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무주가 가지고 있는 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무주다운 상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제가 여느 때 많이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의원님께서 정치논리, 균형 발전 이론의 잘못된 적용, 소지역 이기주의에 휘둘리지 말고 앞에서 말씀하신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의원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기존의 구천동, 덕유산, 리조트 한 축이였다고 한다면 저는 트라이앵글 식으로 여기에 태권도원, 반디랜드를 한 축으로 하고, 무주읍 내도리를 비롯한 향로산 뒤쪽에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등을 한 축으로 하는 트라이앵글 식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말씀 올렸습니다. 이 전체적인 것을 잘 되도록 하겠다고 하는 말씀을 이 자리에서 올리겠습니다.

다음은 세 번째 학전 은행제를 활용한 무주 아카데미의 설립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주가 가진 공공시설물과 인적 자원을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으로 생각됩니다. 지난해 무주군 공공 시설물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해서 꾸준한 관리로, 제가 처음에 왔을 때 90억에 달했던 부분을 올해 11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학점은행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시설물의 활용도를 높인다면 운영 개선 효과는 더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학점은행제는「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여러 가지 기준과 갖추어야 할 조건들이 있으므로, 우리 군이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 학점은행제를 주관하고 있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자문을 받아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군에서는 주민자치센터, 농업기술센터, 무주문화원 등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사업을 추진하는 부서가 각각 다르다 보니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제는 군민들의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추진해야 할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생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 도모하고,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평생교육 지원, 경력단절여성과 중·장년층의 경제적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등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 100세 시대, 평생학습에 대한 다양한 참여 기반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민들의 평생학습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평생학습도시의 지정이나 읍‧면에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기능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의장 이한승

수고하셨습니다. 잠시 계시기 바랍니다.

군수님 답변에 대하여 이성수 의원님 보충질문 있으시면 보충질문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이성수

군수님 답변 잘 들었습니다. 본 의원이 질문한 내용 중에 첫째 자연농업 활성화 방안, 특히 자연농업에 실증시범사업이나 로컬푸드 매장의 적극적인 운영 검토, 반딧불 서식 보호지를 자연농업 시범 단지로 적극 검토하겠다는 말씀에 감사를 드립니다. 두 번째 관광의 선택과 집중, 세 번째 학점은행제를 활용한 무주 아카데미 설립안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답변을 해주신 우리 군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좀 어리석은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오늘 하신 말씀이, 답변이 답변을 위해서 그냥한 답변이 아니라 진실로 진정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가 다 같이 노력해 주실 것을 이 자리에서 약속하실 수 있겠습니까?


○군수 황정수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하든 제가 지금 3번째 군정질문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평상시에도 간부회의를 통해서든 지시사항을 통해서 확인해 보시면 잘 아시겠지만 여러 차례 방안 강구를 빠뜨리지 말고 하라고 독려를 하고 있습니다. 절대 그런 생각마시고, 의원님께서 제가 한 말에 대해서는 더더욱 노력하겠다. 하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의원 이성수

예, 노력해 주신다고 하는데 제가 특별히 추가 질문을 드릴 상황이 없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본 의원의 군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군수 황정수

고맙습니다.


○의장 이한승

군수님 혹시 더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군수 황정수

오늘 우리 이성수의원님을 비롯한 이해양의원님, 이대석의원님께서 현안 사업에 대해서 진솔된 의견 많이 청취했습니다. 저는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의원님들의 한 분 한 분의 평상시 말씀을 포함해서 적극적으로 일하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우리 무주가 새롭게 발전을 하려면 의회와 우리 집행부가 서로 손을 잡고 가야 된다 잘못하는 게 있으면 회초리 대 주시기 바랍니다. 정신 차리겠습니다. 그 대신 우리가 모든 일에 의회가 우리 집행부하고 합심해서 군민을 위해서 서로 노력하자는 그런 말씀을 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의장 이한승

이성수의원님과 군수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성수 의원님과 군수께서는 하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성수의원, 황정수군수 하단)

이번 군정질문과 답변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동료의원님과 답변을 위하여 수고하여 주신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료의원께서 당면한 군정 현안에 대하여 폭넓은 질문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과 비전 있는 정책방향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집행부는 이러한 지적사항과 개선방안이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검토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군정 질문 및 답변을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본회의 휴회결의를 하고자 합니다. 2016년도 일반회계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1차 수정예산안 등 심의에 따른 검토 및 자료수집 활동을 위하여 12월12일부터 12월 14일까지 3일간 본회의를 휴회하고자 합니다. 이의 없으십니까?

(의석에서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음으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오늘 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4시 10분 산회)

○출석 의원(7명)

  • 이한승 이성수 이대석 김준환 유송열 이해연 이해양

○출석 전문위원

  • 김진표
  • 김완식

○출석 공무원

  • 군수황정수
  • 부군수윤재구
  • 기획관리실장최영관
  • 사회복지과장김흥수
  • 농업소득과장김인철
  • 문화관광과장박희영
  • 민원봉사과장김상선
  • 재무과장주홍규
  • 환경산림과장강세철
  • 산업경제과장문현종
  • 건설교통과장김정수
  • 자치행정과장오종석
  • 보건행정과장전병율
  • 농촌지원과장강영호
  • 기술연구과장김충성
  • 시설사업소장한광철
  • 마을만들기사업소장김기옥

○서명․날인

의장, 이한승

서명의원, 김준환

서명의원, 이해양

사무과장, 이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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