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 반딧불축제 문제점 따져 물어

무주군의회 이한승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내 모노레일 설치사업과 반딧불축제 기획사 선정에 있어 부실한 업무 추진을 조목조목 따졌다.

이의원에 따르며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의 최초 설계시에는 향로산일원에 10억원으로 데크시설을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의회와 사전 협의도 없이 임의대로 21억원 규모의 모노레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고 지적하며, 이는 향로산 활공장에 설치하는 짚와이어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하나 모노레일과 짚와이어와는 동선도 동 떨어져 있고 심지어 조잡한 시설 설치로 인해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사용하는데도 무리가 따른다며 군민을 생각하지 않는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306억원이 소요되는 대형사업인만큼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건물과 시설물에만 의존하지 말고 청정무주의 이미지에 걸맞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서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의원은 이 밖에도 20회를 맞은 반딧불축제 전반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제언을 했는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김제 지평선축제’,‘예천 세계곤충엑스포’를 예로 들며, ▲주말관광객에 초점을 맞춰 축제기간을 짧게 조정해 예산 및 행정력 낭비를 최대한 줄일 것 ▲식당없는 축제장 조성으로 인근 상권 활성화할 것 ▲환경축제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할 것 ▲축제 기획사 선정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