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울뿐인 무주군 투자유치위원회
2년간 투자유치관련회의 단 한건도 열지 못해...

 
무주군이 지난 2년간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위원회를 한번도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관계부서의 투자유치에 대한 의지와 그에 따른 업무능력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 19일 무주군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선자 의원에 따르면 무주군의 투자유치 업무를 맡고 있는 산업경제과에서 지난 2년 동안 투자유치위원회를 단 한번도 개최하지 않은 것은 물론, 투자유치와 관련된 기본계획마저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투자유치위원회는 모두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야 하지만 위촉위원 가운데 상당수가 이직 등으로 위촉사유를 벗어났으며, 당연직인 군의원은 명단마저 누락된 것으로 드러나 관계부서가 투자유치사업에 대한 의지가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무주군은 투자유치와 관련하여 위원회 수당 각 200만원을 비롯하여 투자유치 홍보물제작, 기업 및 투자유치 세미나 등을 위해 5100만원의 예산을 수립, 의회의 승인을 받았지만, 이 또한 아무런 성과없이 일부예산이 사용돼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환 산업경제과장은 “기업을 유치하는데 따른 인센티브 비용과 리베이트 등을 지급할 능력이 안 되었다"고 해명하고 "그렇지만 유치업무를 총괄하는 부서장으로써 최선을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투자유치는 치밀한 전략과 확고한 실천의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하고, “기업 유치는 결국 일자리 창출인 만큼 지역내 많은 일자리 창출은 곧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의미한다”며 관계부서의 각성을 촉구했다.

전선자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