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목) 정읍시의회에서 개최된 제218차 후반기 의장단 첫 월례회의에서“국기원 무주태권도원으로 완전 이전 촉구를 위한 건의안”이 채택 의결되었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 주요내용으로는 최근 국기원이 임시 이사회를 갖고 기금전용을 의결하는 등 성지화사업을 내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칫 무주태권도원의 기능과 역할이 이원화가 될 수 있다는데 우려를 표하면서, 처음에 약속한 국기원의 모든 기능을 무주태권도원으로 이전시켜 태권도의 성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이행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무주태권도원과 국기원이 양립되어 태권도 성지화사업을 각각 추진하게 된다면 예산낭비와 사업의 효율성을 반감시킴은 물론, 태권도 종주국으로써 위상과 상징적 의미가 쪼개지는 반쪽자리 태권도 성지로 전락 되어 질 것이 자명한 일임을 지적하였다.

따라서, 무주태권도원에서 열리는‘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크고 작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 우리 태권도의 정신과 문화적 가치를 심어주고, 정통 태권도문화 교류의 장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할 수 있도록 모든 기능과 역량을 총 집결 해야만 하는 당위성에 대해 말하고, 진행 중인 성지화사업의 즉각 중단과 국기원의 무주태권도원으로 완전한 이전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한편, 전북시·군의장단협의회에서는 채택된 건의안에 대해서 국기원,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대한태권도협회장 등 관련 기관에 송부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