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 청사 내 이색 장식물눈길

- 제작의도 "민주주의의 소중한 의미 상상해 봤으면"

- 호기심과 상상력 자극하는 랜드마크로 활용         

무주군의회(의장 유송열)가 의회방문객들이 민주주의적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민주주의 의식을 고양할 수 있도록 청사 현관 기둥에 이색적인 장식물을 제작?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장식물은 자유, 번영, 희망, 진리, 평등, 민주라는 대의 민주주의 사회가 보편적으로6 지향하는 글자를 편평한 도자기 판에 새겨 넣고, 한 가운데에는 칠판모양의 판을 배치했다. 칠판에는 글자 대신 빈칸으로 비워두고, 오른쪽 귀퉁이에 “더 나은 세상을 향한 1분의 멈춤, 여러분의 생각을 채워보세요”라고 적어 넣어 방문객들에게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했다.

이에 대해 무주군의회 관계자는 “의회 방문객들이 이 곳에서 1분만 멈춰 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민주주의가 지향해야 할 보편적 가치나 또 다른 소중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고 칠판에 적어보라는 의미” 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무주읍에 사는 방문자 이모(54)씨는 “처음에는 호기심에 이끌렸으나 자세히 보니 친근하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발상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